카카오가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주는 가운데 거래량이 적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하락하는 주식에서 거래량이 없을 경우 정말 조심하라고 했으며 이는 상승하는 주식이 잠시 조정을 받는 것과는 다른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중간에 큰 물량을 지닌 투자자가 나섰다면 말이 다르겠으나 필자의 눈에는 그런 현상은 아직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경우 언택트 주식으로써 양적완화가 되며 코로나 특수를 맞아 오른 경향이 강한 주식입니다. 그러나 이제 코로나의 상황이 끝났고 양적완화도 종료된 시점에서 매출과 이익을 봤을 때 아직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경우 계열사들이 IPO를 진행하여 나갔기에 카카오라는 주식이 가지는 힘은 더욱 약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를 쓰고 있다는 점에서 필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수익을 뽑아낼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 적다는 것과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큰 IPO를 통해 나갔다는 사실은 카카오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그 위세는 잃지 않겠으나 무언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지 못한다면 한동안 성장주라는 타이틀은 달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분석과 기본분석의 차이
카카오가 새로운 먹거리로 문화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이조차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으며 대략적인 그림이 잡히기까지 아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는 약세장이 전에 강한 주식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이웃님들께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지금의 카카오 주식에서는 그럼 모양과 거래량이 나오고 있지 않으며 지속적인 하락 추세가 형성됨에 따라 필자의 생각은 한동안 지켜볼 이유가 없다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일전에 카카오의 경우 3만 원도 볼 수 있다고 언급 드린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사항들을 적용했을 때 카카오라는 주식의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투기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수요와 공급이며 그렇기 위해서는 모양과 거래량이 완성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카카오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의 주식을 월봉으로 보시면 지난 역사에서 크게 오른 후 사라져간 주식의 움직임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입니다. 아마 이번 역사에서는 테슬라와 비트코인의 주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매물출회를 하기 위해 여기서 단기적인 시각으로는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으나 지수가 올라갈 때 하락하는 모습에서 필자는 이미 약한 주식이라고 판명 났다 생각됩니다.
재무제표로 보는 카카오
카카오의 재무제표를 보시면 영업이익이 늘지 않는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3년 컨센서스의 매출액은 늘고 있다고 나오나 결국 버는 돈은 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금성 자산에서 6조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익잉여금까지 생각해 본다면 카카오의 경우 현금을 많이 구비해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시가총액이 25조 이상인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매출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지 체크해 보면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모양과 거래량을 만드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가지고 있는 현금 대비 주식이 그 근처까지 떨어지는지 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필자는 3만 원까지도 열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약세장에서는 가치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는 것이 주가이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이렇게 말한다고 3만 원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직 카카오는 성장 동력이 없다는 것이고 아직은 현금성 자산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