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필자는 대형주가 하락하고 중소형주가 상승하는 모습에서 시장이 끝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2018년 셀트리온이 올랐을 당시에도 셀트리온은 하락할 때 중소형주들이었던 인스코비와 셀루메드는 상승했습니다. 이런 전례로 보아 금리 인상기의 마지막 엇갈림이 일어나며 전기차 업종이 막을 내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속도로 보아 아주 완만하게 내려오면서 뒤로 갈수록 급격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으나 필자는 지금 당장 급격하게 하락해도 별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물출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느냐인데 필자가 보기엔 아직 부족해보지이만 시간이 다 되어가는 모습이라 아마도 속도에서도 천천히 진행될 것 같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현재 삼성SDI나 LG에너지솔루션의 뉴스가 나오며 유럽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인정받았다고 2018년에 뉴스가 나온 것과 데자뷰를 느끼며 기시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듯이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는 그 고깃집 사장이 먹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무언가 좋은 뉴스를 접했다면 그것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2020년에서 힌트를 얻자
2020년 마지막과 같이 나스닥 보다 코스피 지수가 먼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할 것 같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도 미국 증시는 올라가고 있으나 코스피가 먼저 하락하며 2020년과 같은 움직임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기간과 하락률은 모두 다를 것이라 판단되며 미국이 주도주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주도업종 안에만 포함된 종목이기에 이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위의 전기/전자의 움직임을 보시면 거래량 없이 볼린저 밴드를 타고 올라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자는 이런 움직임에서 다시 한번 휩쏘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LG에너지솔루션도 곧 하락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이웃님들께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전기/전자의 대형주들은 주식시장이 하락하기 전 상승하여 신호를 줍니다. 2018년에도 그랬고 2020년에도 그러했고 이번 시기에도 또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를 잘 확인해 보시고 필자의 글이 맞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를 잘 활용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의 시기에 명심하셔야 할 말은 ‘수익은 자신을 돌보지만 손실은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제무제표를 필히 확인하자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돈을 많이 벌 때라고 컨센서스에 표시된 금액은 2조 4천억 원입니다. 필자는 언제나 이런 주식들이 최고의 실적 아래 하락하는 것을 눈여겨봐 왔습니다. 2008년에 US 스틸이 그러했다고 말했으며 2018년 셀트리온도 그러했으며 다른 여타의 성장주들도 그러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136조 8천억입니다. 2조 4천 원을 매년 벌어들인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주가는 말이 안 됩니다. 누군가는 앞으로 더 벌 것이라고 말하나 현재의 멀티플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가정하에 준 멀티플이기에 지금의 성장세가 꺾인다면 한 번에 하락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무언가 용기를 내어 투자할 때가 아니라 지켜야 하는 시기라고 이웃님들께 언급 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상황을 보아도 PER로 치자면 약 50배인 상황이기에 지금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강세장에서 PER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나 약세장의 중간에서는 충분히 조심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