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금일 소폭 하락한 가운데 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움직임이 지루해졌다고 느껴집니다. 상승이 있은 후 하락이 나오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하락한다면 이는 조심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은 그 폭이 크지 않기에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필자는 지난 주봉의 저가를 뚫으려 한다면 그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렸다시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이며 이 시기에 2차 전지 회사들은 큰 타격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차 전지 회사들이 전체적으로 공장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은 조만간 과공급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 시기에 회사의 이익은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사전 제무제표를 확인해볼 것
필자가 보기에 LG에너지솔루션도 이번 시기에 가장 큰 컨센서스를 보여줬지만 그래도 영업이익이 3조인 것을 보면 현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언제나 주가는 역대급 영업이익이 터졌을 때 하락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야후라는 회사 또한 기대에 부풀어 엄청난 버블이 있었으나 사람들은 앞으로 그 회사가 성장할 회사라며 지속적으로 매입하다가 모든 돈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LG에너지솔루션은 얼핏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현재의 주가가 이미 미래의 모든 수익을 당겼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2000년에도 컴퓨터 시장과 웹사이트 시장은 성장했지만 야후는 몰락했습니다. 이번 시기에도 분명 배터리 쪽은 성장하겠지만 주가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약 다음 연도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좋아질 것이라 확신하는 사람은 예언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너도 지금 안 좋아질 것이라고 예언을 하는 것 아니야?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잖아." 이에 대해 필자는 수요와 공급은 시간이 지나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어 있으며 만약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가정하에 현재를 보아도 지금은 과대평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현명하게 판단하더라도 모양과 거래량이 나왔을 때 투기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고 볼 수 있다고 답할 것 같습니다. 간혹 필자의 글에 보시면 똑같은 사람이 여러 개의 아이디로 지속적으로 '주가는 역시 그 누구도 알 수 없군요'라는 말을 남깁니다. 얼핏 타당한 말 같아 보이나 이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역시 주식은 공부할 필요가 없군요'라는 말과 같이 인식됩니다. 언제나 수요와 공급이 명확하다면 단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으나 몇 개월 내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필자의 글을 읽지 않은 것이기에 다시 한번 읽어보실 것을 조언 드립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망
필자는 차트에 표시해 드린 바와 같이 1차적 하락이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곧 일어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 하락으로 50만 원 부근까지는 하락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그 후 반등을 거친 후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필자가 말했듯이 시가총액이 큰 주식들은 상승과 하락이 처음 방향성을 돌릴 때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기에 아직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되나 필자가 말씀드린 6월 말이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서 만약 정말 큰 하락이 나오고 반등이 작다면 필자는 다음 2차적 하락은 정말 큰 하락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흥망성쇠를 기록한 모든 주식들이 언제나 본격적인 하락의 추세가 형성되고 나면 급격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야후의 경우 2~3년의 하락을 보이며 엄청난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금부터 얼마나 하락하지 모르겠으나 금리 인상이 트리거가 된 지금의 시기부터 2~3년간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